[함께가는 공기업]한국가스안전공사, 음성 복지시설 찾아 김장담그기 봉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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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충북 음성군 사회복지시설인 ‘새생명 장애인의 집’에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찾아왔다. 이들은 하루 종일 가스안전 점검과 김장 담그기, 시설 청소, 절전형 LED전등 교체 등의 활동을 펼쳤다. 또 음성군내 홀몸노인 44가구에 연탄 8800장을 전달하고 가스시설 개선 사업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충북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에 조성되는 ‘충북혁신도시’에 지난해 12월 이전을 마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도농(都農)교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곳으로 옮기는 11개 이전 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이전을 마친 공사 측은 본사 및 지역본부(지사)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KGS 행복나눔 봉사단’을 만들었다. 업무 수행의 최우선 가치를 ‘봉사’로 내걸고 있는 것. 이를 위해 가스안전관리 전문성을 살려 가스사고 예방 활동과 1사1촌 자매결연, 가스안전마을 지정 등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의 도농교류는 혁신도시 이전부터 시작됐다. 2006년 진천군 덕산면 구산리 마을과 2010년에는 음성군 맹동면 쌍정2리 마을과 각각 1사1촌 자매결연을 하는 등 전국 16개 마을과 결연하고 지속적으로 도농교류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지역 주민들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 다문화가정아동 등 700여 명을 본사로 초청해 가스안전 체험교실, 레크리에이션, 어울림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제1회 너나들이 축제’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같은 달 27일에는 충북도와 함께 ‘2014 충북혁신도시 행복축제’를 열어 지역 주민들과 이전기관 직원들이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6월에는 음성군 맹동면 쌍정2리를 ‘가스안전마을’로 지정하고 노후 가스시설 개선과 농촌일손돕기 등을 진행했다. ‘가스안전마을’ 사업은 농촌지역의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와 마을 간 협약을 통해 노후 가스시설 개선과 교육 지원, 주민의 자발적 가스안전관리 활동 등으로 가스사고 없는 안전한 마을을 만들고자 상호 협력하는 제도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올 1월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단법인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제8회 농촌사랑대상’ 시상식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박기동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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