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한국 첫 ‘텐 밀리언셀러’ 앞둔 글로벌 국민차 아반떼

  • 동아일보

[한국품질만족지수 1위 기업]준중형 승용차 부문

현대자동차의 많은 라인업 중 쏘나타, 그랜저와 함께 긴 시간 동안 역사를 축적하며 발전해나가고 있는 ‘아반떼’는 1990년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현재 5세대 모델까지 등장하며 글로벌 판매 대수 1000만 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평균 41만대, 매일 1140대씩 팔린 셈이다.

세계적으로 ‘텐 밀리언셀러’로 등극한 차량은 도요타 코롤라, 폴크스바겐 골프 등 10여 개 모델에 불과해 아반떼가 글로벌 국민차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차의 첫 준중형 모델 ‘엘란트라’에서 시작한 1세대 아반떼는 1990년 10월부터 1995년 3월까지 판매되어 출시 직후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매년 20만 대 이상 팔리며 국내 최고의 베스트셀링카에 선정되었다. 그리고 1995년 3월 출시되어 2000년 4월까지 판매된 2세대 아반떼는 1.5L, 1.8L의 직렬 4기통 알파엔진과 베타엔진을 탑재하며 1세대 아반떼에 뒤지지 않는 엄청난 인기를 이어나갔는데, 본격적인 수출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모델이었다.

글로벌 생산체제를 연 모델은 3세대 아반떼XD로 2000년 4월부터 2006년 4월까지 판매되며 기존 모델 대비 엔진 출력을 더욱 높이고 정숙성과 안전성, 그리고 편의성을 높여 국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판매를 이루었다.

2006년 나온 4세대 아반떼HD부터 명실상부한 베스트셀링카 반열에 올랐는데 연간 40만 대였던 판매량이 70만 대 이상으로 급증하였다. 2010년 8월부터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5세대 아반떼MD부터는 수출 비중이 더 높아져 전체 누적판매량의 73%가 해외에서 팔리고 있다.

이러한 아반떼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인도의 총 4개국 6개 공장에서 생산 중이며, 2014년 기준 142개 국가에 수출 하고 있다.

2010년 8월 출시하여 2013년 8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로 진화한 ‘더 뉴 아반떼’는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 최첨단 편의장치가 제공하는 차급을 뛰어넘는 편의성, 고성능·고연비의 디젤 엔진이 선사하는 뛰어난 경제성 등 한층 강화된 상품성을 갖추고 새롭게 등장하였다.

‘더 뉴 아반떼’는 역동성이 돋보이던 기존 아반떼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범퍼, 안개등 등 주요 부위의 디자인을 변경하고 헤드램프 LED 라이트 가이드, 신규 다이아몬드 커팅 알로이 휠 등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더해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더 뉴 아반떼’는 1.6 디젤 엔진을 새롭게 탑재하여 기존 가솔린 엔진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더 뉴 아반떼’의 1.6 디젤 엔진은 수동 변속기 기준 L당 18.5km, 자동 변속기 기준 16.2 km의 높은 연비와 최고출력 128마력의 우수한 동력 성능을 자랑하며 승용디젤을 앞세워 시장 평정에 나서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