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24시간 고객센터 운영… 현대·기아차는 리스료 할인도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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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현대·기아차는 리스료 할인도

직접 구매하기보다 빌려 쓰는 ‘렌털족(族)’이 늘면서 자동차 리스의 인기도 커지고 있다. 자동차 리스는 리스회사가 회사 명의로 차를 산 뒤 매달 리스료를 받고 고객에게 차를 빌려주는 방식이다. 리스 고객이 기업이나 자영업자에서 개인으로 확산된 데다 리스 대상도 고급 외제차에서 국산 중·대형 및 소형차로 확대되면서 자동차 리스 시장 규모는 연간 6조 원으로 커졌다.

리스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캐피탈은 “믿을 수 있는 차량 유지와 관리 서비스가 장점”이라며 내세우고 있다. 출고 시점의 차량을 제공하고 차량을 인도하기 전에 회사 측에서 성능 검사를 해주기 때문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정비 서비스가 포함된 리스를 이용하면 현대·기아자동차의 2300여 개 공식 센터에서 100% 순정부품으로 정비를 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국내 리스업계 중 유일하게 365일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리스 고객이 신차를 리스로 재이용할 경우 차량가의 1%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리스 기간이 끝나기 전에 신차를 이용할 경우 기존 차에 대한 중도해지 수수료를 일부 감면해준다.

최근 현대캐피탈은 현대·기아차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전용 상품도 내놓았다. 현대차 그랜저HG 전용 리스는 기존 상품보다 월 리스료를 6∼10% 낮췄고 100만 원도 할인해준다. 현대캐피탈 리스 36개월, 48개월 신청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차량가격이 2976만 원인 그랜저HG를 36개월 운용 리스(보증금 20%)로 이용할 경우 기존 리스료는 월 79만 원이지만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월 74만 원으로 3년간 180만 원을 아낄 수 있다. 100만 원 할인까지 더하면 총 280만 원이 절약된다.

또 그랜저HG, 제네시스, 싼타페 리스는 고객이 차량을 받은 뒤 13∼24개월 사이에 차량 색상, 옵션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 교환을 원할 경우 자기부담금 88만 원만 내면 동급이나 상위 차종으로 바꿀 수 있다. 기아차에 대해서는 화물차와 승합차(단 카니발은 이용 가능)를 제외한 전 차종의 전용 상품을 내놓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분석해 탄생한 시니어 미래설계 카드

신한카드가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카드 ‘신한카드 미래설계’를 선보였다. 2200만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한 새로운 상품체계 ‘코드나인’을 적용한 세 번째 카드다.

미래설계 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 실버세대와 달리 경제력을 보유하고 합리적 소비와 여가생활을 즐기는 시니어를 겨냥했다.

시니어들의 이용이 많은 생활 밀착 업종의 할인 혜택을 크게 높였다. 병원(치과·한의원·동물병원 포함), 약국, 대형마트 이용금액의 5%를 월 최대 1만 원 한도 내에서 할인해준다. 또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금액은 5%를, 주유소 이용금액은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L당 60원을 할인해준다. 전달 이용실적이 40만 원 이상이어야 이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통합 은퇴 비즈니스 브랜드인 ‘신한미래설계’ 서비스와 연계한 것도 특징이다. 이 카드의 결제 계좌를 신한은행 미래설계통장으로 해두면 전달 이용실적과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3%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또 예다함 상조상품에 가입해 이 카드로 결제하면 초기 12회 납부기간에 월 1만 원을 할인해주고 마지막 5회 납입금을 면제해준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5000원, 해외겸용 2만 원이다.

우리은행, 통일기금에 기부하는 ‘우리겨레 통일 패키지’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정기예금 이자나 펀드 수익의 일부를 통일기금 조성을 위해 자동 기부하는 금융상품 ‘우리겨레 통일 패키지’를 선보였다. 대한적십자사와 ‘통일기금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내놓은 상품으로 입출식통장, 정기예금, 펀드로 구성됐다.

‘우리겨레 통일 통장’은 기본금리가 연 0.1%인 입출식 통장이다. 추가로 연 0.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붙는데, 이 우대금리는 예금자 명의로 대한적십자사에 자동 기부된다.

‘우리겨레 통일 정기예금’은 최고 3000만 원까지 가입 가능한 만기 1년제 정기예금.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하면 연 2.7%의 금리가 제공되며 만기 때 우대금리는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된다.

‘우리겨레 통일 펀드’는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주식형 펀드로 운용수익의 40%가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된다. 우리겨레 통일 통장 및 정기예금의 우대금리 기부는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렇게 기부한 자금을 통일 관련 사업에 쓸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개성공단에 지점을 운영하는 민족은행”이라며 “이번에 국민들의 통일 염원을 담아 통일기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3인 1팀 WM솔루션팀이 맞춤 자산관리

신한은행이 신한PWM(Private Wealth Management) 고객을 대상으로 통합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WM솔루션팀을 신설했다.

신한PWM은 은행과 증권의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한 점포에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신한은행의 자산관리 모델이다.

WM솔루션팀은 금융상품, 세무, 부동산 전문가 등 3인 1팀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그룹 내 채권, 주식, 리서치 전문가들과 함께 고객별 일대일 미팅을 통해 차별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동산 자문, 상속, 증여, 가업승계 등 금융과 부동산, 세금이 결합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WM솔루션팀의 특징이다. 국내외 개별 주식과 채권 등을 포함한 투자 포트폴리오 자문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에게도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니즈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복합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고객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기존에 개별적으로 제공하던 전문가 자문 서비스를 하나의 팀 단위로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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