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믿고 먹는다… 자연이 만든 명품사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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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이 낳은 대표 명품 ‘청송사과’가 2년 연속 ‘2014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사과브랜드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청송사과’는 청송군에서 개발한 브랜드로 1994년에 특허청 상표등록, 2007년에 지리적표시제 등록 이후 ‘자연이 만든 명품’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로 그 이름을 널리 알려왔다. 현재 군내 30개 법인 58개 작목반이 참여하는 2700여 농가에서 해마다 4만2000여 t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이 브랜드로 판매된 사과가 1061억 원에 이른다.

그 동안 ‘청송사과’는 2004, 2005, 2007, 2010년 4회에 걸쳐 ‘전국으뜸농산물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농식품파워브랜드대전’에서는 2007년 동상 수상을 시작으로 2008년도와 2009년도 은상 수상, 2010년에는 마침내 대상(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청송군은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199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키 낮은 사과원을 도입했다. 고품질의 생산기술을 보급하고 유통망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홍보판촉활동을 벌여왔다. 유통시설의 현대화와 매년 사과축제의 개최, 대도시 자매결연단체 초청 체험행사, 기능성사과(폴리페놀사과, 비타칼슘사과 등)의 개발, 해외수출 등으로 브랜드 파워를 꾸준히 키워왔다. 청송군은 올해 농업 분야에 군 전체 예산의 22%인 596억 원을 투입한다. 친환경 사과대학 운영, 사과테마파크 조성, 로컬푸드 사업, 대도시 학교급식 공급, 지력증진을 위한 퇴비생산 지원 등 적극적으로 사과 생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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