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차세대 AVN, 연내 한국산 신차에 장착 늘어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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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반도체 세계 2위 ‘프리스케일’ 데이비드 유즈 한국법인 사장

“한국 자동차업체들은 위험을 감수하고도 도전하려는 의지가 강합니다. 차세대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일체형 제품)이 한국산 자동차에 가장 먼저 장착된 이유입니다.”

미국 자동차반도체업체 ‘프리스케일’의 한국법인 대표이사인 데이비드 유즈 사장(사진)은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텍사스 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리스케일은 2004년 모토로라 반도체사업부가 분사되면서 세워진 회사로 세계 2위 자동차반도체업체다. 현재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프리스케일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AVN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AVN과 달리 차세대 AVN은 기본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외에 고객이 본인 편의에 따라 추가로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제품 개발과 검증 작업에 2년 6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유즈 사장은 스마트 AVN에 대해 “차량의 모든 상태를 관리하는 통합 관리센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프리스케일의 차세대 AVN은 지난달부터 기아자동차 신형 ‘K5’와 ‘쏘울’(22일 출시 예정) 등 일부 국산차 모델에 장착됐다. 유즈 사장은 “올해 안에 차세대 AVN을 장착한 한국산 신차를 추가로 만나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차반도체#데이비드 유즈#프리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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