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씨라이프 “제대 줄기세포로 피부 함몰 재생방법 찾았다”

  • 입력 2013년 3월 27일 11시 15분


㈜에스티씨라이프(회장 이계호) 산하 줄기세포치료연구소는 97.7 B&H Clinic과 함께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실험을 진행한 끝에 얼굴 피부의 함몰된 부위 피부를 재생하여 복구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피부 함몰이 일어나는 이유는 대개 다음과 같다. 시간에 따른 피부 노화, 피부에 가해지는 손상 등 피부에 악영향을 끼치는 주변 환경은 피부 세포의 하나인 섬유아세포의 수를 줄어들게 만든다. 이러한 현상이 심화되면 피부가 움푹 꺼지는 피부 함몰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피부에 탄력을 부여하는 콜라겐의 생산능력도 같이 떨어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함몰 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데 있다.

줄기세포치료연구소는 이런 피부 함몰을 개선하는데 자가 재생산 능력을 가진 줄기세포, 그 중에도 탯줄에서 분리한 제대 기세포를 사용했다. 제대 줄기세포는 분화 직전의 배아에 가장 가까운 성체 줄기세포로서 분화능력이 매우 활발하면서도 안정적이다. 더불어 신체에 꼭 필요한 장기조직들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조직을 유지시켜주는 근간세포가 되기도 한다.

이번 연구/실험은 줄기세포치료연구소에서 직접 분리한 제대 줄기세포를 얼굴 피부 일부가 심각하게 함몰된 환자에게 주사하고 그 경과를 확인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1회 주입시술 1주일 후에는 해당 시술 부위의 함몰이 70% 이상 복구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3회 주입시술까지 마치고 1주일이 지난 후에는 정상적으로 세포 재생이 유도되어 별도의 추가 수술 없이도 함몰 부위가 효과적으로 복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상연 줄기세포치료연구소장은 “치료 완료 후 별다른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성공적이었다. 이를 통해 함몰 부위를 복구할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얼굴 볼륨을 재생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원주 97.7 B&H Clinic 병원장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제대 줄기세포를 이용한 시술 방법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얼굴 피부의 함몰 부위 재생을 돕는 시술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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