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코스피 수익률 1위는 ‘의료정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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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말 대비 30% 올라… 화학은 8.1% 큰폭 하락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의료정밀 업종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주와 소형주의 주가 흐름이 좋았던 반면에 중대형주는 대체로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원고(高) 엔저(低)’ 현상 때문에 중대형 수출 업종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 의료정밀 업종지수는 8일 기준 1557.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1197.4에 비해 30.0% 오른 것이다. 시가총액은 5020억 원에서 6534억 원으로 1514억 원 늘었다. 비금속광물(13.2%) 통신업(11.5%) 종이·목재(5.5%) 등 내수주와 경기방어주의 수익률이 높았다.

화학, 기계 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은 성과가 좋지 않았다. 화학 업종지수는 지난해 말 4340.7에서 이달 8일 기준 3987.7로 8.1% 하락했다. 기계(―7.0%) 운수창고업(―5.0%) 제조업(―4.3%) 전기전자(―4.0%) 등이 뒤를 따랐다.

규모별로 대형주 업종지수는 8일 1937.8로 지난해 말 1991.1보다 2.7% 하락했다. 중형주 업종지수도 1.1%의 낙폭을 보였다. 반면 소형주 업종지수는 1300.8에서 1344.3으로 3.3% 상승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코스피#의료정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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