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비즈니스 성공을 이끄는 뉴질랜드 영화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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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20일 14시 47분


아시아 비즈니스 성공을 이끄는 뉴질랜드 영화산업

뉴질랜드 영화산업이 13일 개봉한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를 발판으로 아시아 시장 정복에 나서고 있다. 피터 잭슨 감독의 <호빗 : 뜻밖의 여정> 3부작 시리즈 제작에 참여했던 뉴질랜드 영화 산업 관련 기업들이 영화 제작에 사용된 기술과 제품들을 아시아 시장에 걸맞게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특수효과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헬스케어까지 뉴질랜드의 최첨단 혁신 기술이 여러 영역에 걸쳐 적용되면서 아시아 시장을 이끄는 작은 거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일례로 신소재 인테리어 업체인 케인메일은 한국과 싱가포르의 산업 인테리어 업계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케인메일은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에 쓰인 초경량 갑옷으로 처음 개발되었으며 이를 이용한 폴리카보네이트 합성수지 그물 의상은 세계 최초로 의상 혁신을 일으켰다.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케인메일 제품은 삼성 전자 구미공장 전시홀 디자인 및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원 래플즈 플레이스(One Raffles Place) 빌딩에 쓰여짐으로써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인테리어 신소재 케인메일이 삼성전자 구미공장 전시홀 디자인에 적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인테리어 신소재 케인메일이 삼성전자 구미공장 전시홀 디자인에 적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또 다른 예로 뉴질랜드 영화에서 사용된 렌더링용 특수 디지털 카메라는 헬스케어 산업에서 활발히 사용 되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뉴질랜드의 아란즈 메디컬 (ARANZ Medical)은 이 기술을 사용하여 상처 치유 과정을 기록하는 3D 맵을 개발함으로써 의료진들이 환자의 회복상태를 정확히 추적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회사의 소형 스캐너는 원래 골롬을 비롯하여 ‘반지의 제왕’의 다수의 캐릭터 제작에 최초로 사용된 것이었다.

뉴질랜드 무역 산업 진흥청의 동아시아 지역 담당 디렉터 베니 굿맨(Benny Goodman) 은 “뉴질랜드 영화산업은 현재 2,700개 이상의 뉴질랜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분야의 혁신적인 뉴질랜드 기업들이 엄청난 부수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포브스 지가 선정한 사업하기에 가장 좋은 나라로 선정되기도 했던 뉴질랜드는 영상산업 분야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뉴질랜드의 영상산업은 TV, 영화, 음악, 디자인, 패션, 출판,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 상품,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폭넓은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한 부분으로써 뉴질랜드 경제에 빛나는 기여를 하고 있다.

뉴질랜드 무역 산업 진흥청(New Zealand Trade and Enterprise)에 대하여
뉴질랜드 경제개발기구인 뉴질랜드 무역 산업 진흥청은 전 세계 45개 사무소 네트워크를 통해 혁신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뉴질랜드 비즈니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뉴질랜드 기업들이 국제적으로 사업 협력과 비즈니스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투자자들이 뉴질랜드에서 선박, 항공, 의료 IT, 등의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뉴질랜드 기업에 투자하거나 사업제휴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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