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2일경 올해 1000만 번째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2일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84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만 명(19%)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관광객은 지난해 979만 명보다 크게 늘어난 11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1000만 관광객 돌파는 한국 관광산업이 한 단계 올라서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을 중심으로 한 한류 붐과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 매달 90만 명가량 입국했다. 7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중국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30.0% 늘었으며 일본 관광객도 19.5%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문화부와 관광공사는 기념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1000만 번째 입국자를 위한 환영식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갖는 것을 비롯해 한류 가수와 유명 인사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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