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코리아 대표, 1년반만에 퇴사…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23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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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한국지역 사업을 담당해온 도미니크 오 애플코리아 총괄(General Manager)이 최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통신·제조업계에 따르면 도미니크 오 GM은 이달 초 개인적인 사정으로 애플코리아의 대표격인 영업 총괄직에서 사임했다.

한국계 프랑스인인 그는 LG전자에서 유럽·독립국가연합(CIS) 지역 휴대전화 마케팅 총괄과 상품 기획 업무를 담당하다가 작년 2월 퇴사했다. 이후 4월 애플코리아에 입사했다.

그의 퇴사 이유에 대해 애플코리아 측은 "내부 사정에 대해 특별히 언급할 게 없다"고 말했다. 현재 애플코리아의 영업 총괄직은 공석으로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5 국내 출시를 앞둔 상태에서 애플의 한국법인을 대표하는 오 총괄이 부임 1년 반 만에 단순히 개인사정으로 그만두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이폰4S와 아이패드2 등에 대한 한국 시장의 반응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국은 삼성·LG·팬택 등 단말기 제조사가 강해 일본 등 인근 국가와 비교해 애플 제품의 판매량이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애플이 오 총괄을 선임한 당시 업계는 "아이폰, 아이패드 제품 판매가 증가하는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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