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버그 COO “한국 페이스북 사용자 100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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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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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드버그 COO 첫 방한

“인터넷과 모바일이 매우 발달한 한국을 배우고 싶어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사진)는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페이스북 월간 사용자가 1000만 명을 넘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단순 페이스북 가입자가 아닌, 월 1회 이상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실제 사용자 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자 샌드버그 COO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12일 입국해 주요 파트너인 삼성전자 및 한국 이동통신사 관계자들을 만났고, 14일 오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30여 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 대화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샌드버그 COO는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에 이어 페이스북의 2인자로 불린다. 그녀가 사실상 오늘날의 페이스북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2007년 저커버그 CEO는 당시 구글 부사장이던 그녀를 설득해 페이스북에 영입했다. 이후 페이스북 가입자는 7000만 명에서 9억5500만 명으로 13배 이상으로 늘었고, 약 1억 달러였던 매출도 지난해 37억 달러가 됐다. 올해 5월에는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페이스북#셰릴 샌드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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