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망 음성통화 세계 첫 상용서비스

SKT-LGU+ 8일부터 KT는 10월 시작 계획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8일부터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을 이용한 음성통화인 ‘Vo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준비 과정을 거쳐 10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LTE망을 통한 음성통화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건 이번이 세계 최초다. VoLTE는 통화품질을 대폭 향상시킨 차세대 음성통화다. 기존 음성통화가 라디오 방송 수준이라면 VoLTE는 콤팩트디스크(CD) 수준의 깨끗한 음질인 셈이다.

VoLTE를 사용하려면 통화를 하는 쌍방이 모두 VoLTE를 지원하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당장은 같은 통신사 고객끼리만 VoLTE로 연결되지만 통신사들은 조만간 협의를 마치고 다른 통신사와도 고(高)음질 통화가 가능해지도록 할 예정이다.

일단 8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3’와 LG전자 ‘옵티머스LTE2’ 두 가지 스마트폰이 VoLTE 지원 기능을 갖춰 새로 판매될 예정이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