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부회장 “하반기도 어려워… 도전-혁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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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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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삼성전자는 25일 경기 용인시 ‘나노시티 기흥캠퍼스’에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사진), 지역총괄 등 국내외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하반기 DS(부품) 부문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열었다. 26, 27일에는 DMC(세트) 부문 전략협의회를 연다.

이번 회의는 이건희 회장이 지난달 유럽 방문 이후 강력한 혁신을 요구하고 권 부회장이 사령탑에 오른 이후 열리는 첫 전략회의다.

이날 권 부회장은 “유럽의 재정위기와 글로벌 기업들의 신용 하락에 따른 경기 둔화가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어 하반기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진정한 글로벌 톱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쉼 없는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통한 기술 리더십 확보,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차별화, 시장조사 역량 강화를 통한 유연한 시장 대응 등을 주문했다.

권 부회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및 중국의 신규 라인 건설로 제조경쟁력 우위를 계속 유지해 나가자”고 밝혔다. 그는 “창의적 사고를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주는 워크스마트(Work Smart)가 중요하다”며 “창의적 사고와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문화를 확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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