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기획재정부 2차관 “북아프리카 중동도 경기침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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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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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차관 EBRD 총회 참석
유로존 위기 대응할 지원 촉구

김동연 기획재정부 2차관(사진)은 19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연차총회에 참석해 EBRD가 북아프리카, 중동 등 원조를 받는 국가들의 유로존 위기대응력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EBRD 연차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유럽 재정위기가 EBRD의 지원을 받아온 북아프리카, 중동 국가들의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랍의 봄’ 이후 EBRD 지원 대상을 북아프리카, 중동 지역으로 확대하려는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며 “한정된 재원으로 확대된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른 국제금융기구와의 협조융자 확대 등 다양한 지원 방식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영국 법무부 차관인 수마 차크라바르티가 차기 총재로 선출됐다. 그는 올해 8월부터 4년간 EBRD를 이끌게 된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기획재정부#유럽부흥개발은행#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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