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공존이다]중소기업 금리 혜택·컨설팅 제공 등 따뜻한 금융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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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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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금융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 신한금융지주의 기업 이념이다. 고객이 어려울 때 금융회사가 먼저 손을 내밀고 이를 통해 해당 고객이 은행의 수익에 기여하는 핵심 고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9월 첫 그룹경영회의에서 기업 이념에도 공고한 나눔의 철학이 반영돼야 한다며 ‘따뜻한 금융’을 선언했다. 고객의 이익과 성공을 최우선시하는 본업에 충실하되 진정을 담아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놓이게 된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적 약자에게 따뜻함을 전달하겠다는 의미다.

신한금융은 다양한 방면에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일시적으로 돈줄이 막힌 유망 중소기업에 금리 혜택,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성공프로그램(CSP)’을 가동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고객의 결제금액 상환을 최장 3개월 동안 유예하고 우수 중소기업에는 카드사 홈페이지를 개방해 거래장터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생명은 보험 가입자가 사망할 때 상속자에게 사망 보험금을 미리 안내해 보험금 수령을 돕고 있다.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은 ‘봉쥬르 차이나’, ‘브릭스’ 펀드 가입자 중 손실을 본 고객이 엄브렐러 펀드로 전환할 때 선취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신한금융은 앞서 2009년 12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저소득 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에게 창업 자금을 소액으로 대출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인 ‘신한미소금융재단’도 설립했다. 현재까지 500억 원을 출연했으며 2013년까지 출연금을 700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한장학재단도 운영하고 있다. 2006년 설립된 이 재단은 1월 말 현재 출연 자산이 총 1000억 원이며 지난해 형편이 어려운 총 583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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