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8% “난 빈곤층”… ‘중산층’ 40% ‘상류층’ 1.7% 응답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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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이상은 스스로를 ‘빈곤층’으로 여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22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경제력 수준’을 묻는 항목에 58.1%가 이처럼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중산층’이라는 답변이 40.2%를 차지했으며, ‘상류층’이라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들의 한 달 가계 수입은 평균 392만 원, 지출은 241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한 달 평균 생활비가 약 190만 원이었지만 올해는 50만 원가량 더 늘어났다. 잡코리아 측은 “수입은 지난해보다 5%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지출은 26%가량 증가해 직장인들의 삶이 더 팍팍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출항목별로는 ‘휴대전화 사용료 등 통신비’가 지난해보다 22.5%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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