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서울지역 4개 SNI 지점에서 관리하는 고객 2100여 명(총 자산 4조9700억 원)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고액 자산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방식은 주식 직접투자(65.8%)였다. 일반적인 주식 매매라기보다는 대주주나 최고경영자(CEO)로서 자사주 보유분이 많기 때문이다. SNI는 부자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자산관리 브랜드로, 강남파이낸스, 호텔신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 서울파이낸스 지점을 운용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랩어카운트가 11.4%로 펀드(10.4%)나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금융상품(8.1%)과 신탁(4.2%)을 앞질렀다는 점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일반 지점에서는 펀드 고객이 더 많다”며 “최근 불고 있는 랩어카운트 바람에 고액자산가들이 앞장서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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