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엠코 합병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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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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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인수단장에 김창희 엠코 부회장 임명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건설 인수단장으로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58·사진)을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현대차의 현대건설 인수작업이 종료될 때까지 관련 업무를 지휘하게 된다.

김 부회장은 1982년 현대차에 입사해 20여 년간 자동차 영업을 담당해온 영업전문가로 2005년부터 현대차그룹의 건설계열사인 현대엠코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건설업계는 김 부회장이 인수단장에 이어 현대건설 신임 최고경영자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현대건설 신임 경영진 후보로는 김 부회장 외에 조위건 현대엠코 사장(현대건설 인수 태스크포스팀장), 현재 현대건설 사장인 김중겸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날 인사로 현대엠코와 현대건설의 합병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김 부회장이 인수단장이 되면 같은 업종에 양분된 회사를 하나로 통합해 운영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인수전에 참여할 때 밝혔던 것처럼 두 회사를 합병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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