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국산15호 신약 허가받아

동아일보 입력 2010-09-10 03:00수정 2010-09-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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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개발 고혈압 치료제… 안산에 원료생산공장 준공
9일 경기 안산시 보령제약 생산본부에서 열린 ‘카나브 원료 의약품 생산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 제공 보령제약
보령제약은 자체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Kanarb)’가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산 15호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1998년 개발이 시작돼 12년의 개발 과정을 거친 카나브는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첫 고혈압 치료제다.

카나브는 고혈압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약물인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로,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되는 효소(안지오텐신)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해 혈압을 떨어뜨린다.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은 1조4000억 원 규모로 이 중 ARB 계열이 약 7000억 원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 고혈압 환자는 성인의 30%인 660만 명 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카나브는 출시 이후 5년간 약 3000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복합제 개발과 함께 해외 수출도 노리고 있어 장기적으로 조 단위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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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령제약은 9일 경기 안산시 보령제약 생산본부에서 카나브의 원료 의약품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선 의원(자유선진당·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노연홍 식약청장,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법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생산공장 건설에는 총 2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생산 능력은 연간 50t, 2000억 원 규모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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