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분기 성장률 OECD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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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7.1%↑…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올해 2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지금까지 통계가 집계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7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OECD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현황에 따르면 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해 OECD 17개 회원국 1위였다. 슬로바키아가 4.9%로 2위를 차지했고 독일(3.7%), 스웨덴(3.6%), 미국(3.2%), 네덜란드(2.6%)가 뒤를 이었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과 그리스는 0.1%, 3.5%씩 감소해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특히 한국은 17개국 중 유일하게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2.1%였던 성장률은 같은 해 3분기 1.1%의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뒤 4분기 6.1%, 올해 1분기 8.1%였다.

한편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을 1분기 대비로 계산했을 때 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독일(2.2%)이었고 한국(1.5%), 슬로바키아·스웨덴(1.2%), 영국(1.1%) 순이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높은 것은 지난해 침체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 제품이 해외에서 잘 팔리면서 내수도 점차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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