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디지털시티 안에 연구소 건물을 신축하고, 연구인력 1만 명을 추가로 채용한다.
경기도는 “삼성전자가 수원에 연구소를 신축해 연구원 1만 명가량을 추가 고용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22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연구소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용서 수원시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올해 하반기(7∼12월)에 착공해 2013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연구소는 지상 25층, 총면적 29만7000m² 규모로 단일 연구소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연구소 신축에 7000억 원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수원 연구소들은 연구인력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신축하는 연구소에서는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 생활가전 분야의 연구원들이 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에는 지상 37층 규모의 디지털연구소, 지상 25층 규모의 정보통신연구소 등 2곳에서 1만7000여 명의 연구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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