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감자-유상증자 부담감… 쌍용차株 하한가로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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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강제인가에 따른 회생 가능성보다 잇따른 감자 및 유상증자에 대한 부담감이 부각되면서 18일 코스피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전날보다 14.9% 하락한 345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쌍용차는 17일 법원의 회생계획안 강제인가 결정 발표 직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차 감자(감자기준일 2009년 12월 27일) 후 출자전환을 거쳐 2차 감자(감자기준일 2010년 1월 17일)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감자 외에 회생채권자 등을 대상으로 40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17일 감자 및 유상증자 공시와 함께 거래가 중단됐던 쌍용차는 18일 개장하면서 하한가로 밀려났다. 한 증권전문가는 “쌍용차는 워낙 변동이 심한 종목이어서 주가 예측이 어렵고 의미도 없지만 잇따른 감자와 대규모 유상증자로 향후 주가에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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