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60일선 무너져

  • 동아경제
  • 입력 2009년 10월 28일 11시 05분


코스피지수가 20일선에 이어 60일선마저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현물 매도세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선물 대량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전날에 비해 25.95포인트(1.57%) 하락한 1623.56을 기록 중이다.

약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들이 나흘만에 매도에 나서면서 20일선과 그동안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해 왔던 60일선(1626.79)마저도 무너졌다.

외국인이 834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도 774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도 8400계약 가까운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를 가파르게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63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업종별로도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 종이목재가 3%가 넘는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운수장비 2.51%, 전기전자 1.90%, 화학 1.84% 등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신종플루 수혜주인 의약품도 1.64% 약세다.

그러나 지난 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스마트 그리드 사업에 34억달러를 투입한다는 소식에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는 강세다.

옴니시스템 11.44%, 피에스텍 14.55%, 태광이엔시 11.59%, 누리텔레콤 6.87%, 일진전기 4.57%, LS산전 3.01% 등이 상승중이다.

127개 종목이 상승 중인 반면 내리는 종목은 628개에 이르고 있다.

조철영 기자 ch2y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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