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업계도 줄줄이 감산

  • 입력 2008년 11월 28일 03시 03분


국내외 자동차시장 위축 여파

‘한국’이어 ‘금호’도 생산 줄여

경기 침체로 자동차 회사들에 이어 국내 타이어 회사들도 감산(減産) 체제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는 광주(光州), 전남 곡성의 국내 공장과 해외 공장에서 이달 타이어 생산량을 약 60만 개 줄이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소비가 위축돼 이달 국내외에서 타이어 생산량을 약 60만 개 줄이고 다음 달에는 국내외에서 60만 개 이상을 줄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도 이미 이달 18, 19일 충남 금산과 대전 공장에서 30만 개의 타이어를 감산했다. 해외 공장 가운데서도 중국 공장에서 25만 개를 줄였고 헝가리 공장에서는 휴무를 통해 4만 개 감산 효과를 냈다.

한국타이어 측은 “자동차 회사들의 움직임과 딜러들의 상황을 지켜보며 향후 추가 감산 계획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아직 감산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당분간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감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