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국 이어 하남갑 이광재도 ‘2개월 월세’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19일 15시 53분


野 “낙선하면 바로 떠날 준비” 비판
李측 “집 급히 구하느라 단기 계약”

이광재 더불어민주당·하남갑 국회의원 후보가 10일 오전 경기 하남시 이광재 후보자 캠프사무소에서 열린 캠프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이광재 캠프 제공) 2026.05.10 뉴시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하남갑 국회의원 후보가 10일 오전 경기 하남시 이광재 후보자 캠프사무소에서 열린 캠프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이광재 캠프 제공) 2026.05.10 뉴시스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2개월 단기 월세 계약으로 집을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실이 확보한 경기 하남시 전입현황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올 4월 29일 신장동의 한 오피스텔을 보증금 500만 원, 월세 150만 원에 2개월 간 임차하는 계약을 맺었다. 민주당은 4월 27일 이 후보의 하남갑 전략 공천을 확정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이용 후보, 개혁신당 김성열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야권에선 “지역에 대한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야권 관계자는 “이광재 후보는 하남에 일하러 왔다고 홍보하고 다니는데, 두 달 일하러 온 것이었나”라며 “낙선하면 바로 떠날 준비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하남에 뿌리내리겠다’고 밝혔지만,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은 “강원도를 떠나 연고도 없는 분당 출마를 시도하더니, 이내 분당을 걷어차고 하남에 뿌리내리겠다고 천연덕스럽게 이야기한다”라고 날을 세운 바 있다.

이 후보 측은 급박하게 전략 공천이 이뤄지고 공천 확정 직후 집을 급히 구하느라 단기 계약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 후보는 하남 지역의 다른 집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후보는 13일 MBC에 출연해 “단기간에 집이 많지 않더라. 3일 만에 구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도 2개월 계약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평택을에서 조 후보와 경쟁 중인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2의 고향인 평택에 뿌리를 내리겠다는 분이 월세를 왜 처음에 2개월만 계약했는지 묻고 싶다”며 “처음에 2개월 계약하신 것은 평택에서 떨어지면 바로 떠나겠다는 뜻은 아닌가”라고 공세를 펼쳤다. 당시 조 후보 측은 급하게 매물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 2개월 계약으로 계약서를 쓴 뒤 본계약 때 1년으로 연장했다는 취지로 반박한 바 있다.
#하남갑#보궐선거#더불어민주당#이광재#월세#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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