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 시장 크게 위축… 3분기 계좌수 72만개 감소

  • 입력 2008년 11월 10일 03시 03분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3분기(7∼9월) 주식형 펀드 계좌 수가 72만 개 감소하고 설정된 펀드 수가 줄어드는 등 주식형 펀드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9일 자산운용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 해외 주식형 펀드 계좌 수는 1745만2569개로 집계됐다. 6월 말 1817만282개에서 71만7713개 줄어든 수치다.

월별로는 7월과 8월에 각각 19만5284개와 17만6587개의 계좌가 감소한 데 이어 9월에 34만5842개 줄어 8월에 비해 감소 폭이 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판매 채널별로 은행에서 56만5461개의 계좌가 감소했으며 증권사와 보험사에서 각각 13만9654개, 1만4964개가 줄었다.

펀드 계좌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설정된 주식형 펀드 수도 줄어들어 10월 말 기준 1387개로 9월에 비해 11개 감소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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