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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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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그룹 창립 56주년을 하루 앞두고 이날 발표한 기념사에서 “세계적인 경기 불황이라는 어둠이 걷히기만을 기다려서는 결코 경쟁자들을 앞서지 못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불황은 분명 큰 시련이 되고 있지만 어둠 속에서 길을 떠나 새벽녘 기회의 강을 건넌다는 마음을 갖자”며 “바람이 불면 바람을 멈추게 하지 말고 바람을 업고 더 빨리 달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경제 상황에 위축되기보다는 공격적이고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이어 “이미 약속한 중소기업과의 협력 강화와 투자 및 고용 확대,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국가, 기업, 국민을 위해 더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한편 한화는 8일을 ‘한화 자원봉사의 날’로 선포하고 사회봉사단장인 김연배 부회장을 비롯해 전국 60개 사업장에서 5000여 명의 임직원이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한화는 17일까지 350개팀 2만여 명이 릴레이 자원봉사에 나선다.
이어 9일 하루 휴무한 뒤 10일 계열사별로 대표이사 주재로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연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