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설 피해株 - 증권株 날았다

  • 입력 2008년 9월 9일 02시 56분


8일 증시에서는 두산, 금호아시아나, STX 등 그동안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섰다 유동성 위기설에 휘말렸던 그룹 계열사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해외법인에 1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한 후 자금난에 빠졌다는 소문에 시달린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14.76% 급등한 1만9050원에 장을 마쳤다. 두산건설(11.38%) 두산중공업(7.60%)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5.62%) 대우건설(12.82%) 금호석유(11.19%) 등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한편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이날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 유관기관들이 증권사에서 거둬들이는 수수료를 이달 22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증권주들도 급등했다.

미래에셋증권(14.51%) 동양종금증권(15%) 키움증권(14.89%) 등은 직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10% 이상 급등한 채 장을 마쳤다.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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