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LNG인수기지 건설…지경부, 2차 해저연계선도 연결

  • 입력 2008년 8월 22일 03시 00분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을 받지 못하던 제주도에 LNG 인수기지가 들어선다. 또 제2차 해저연계선이 연결돼 제주도 전력공급이 더 안정적으로 이뤄진다.

지식경제부는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과 협의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LNG 인수기지는 2012년 이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는 또 본토에서 생산된 저렴한 전기를 20만 kW급의 고압으로 제주도에 직접 송전하는 제2차 해저연계선을 2011년까지 건설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그동안 전력계통이 고립돼 광역 정전 가능성이 우려됐으나 제2차 해저연계선이 연결되면 이 같은 위험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는 당초 추진했던 제주도 내 LNG발전소는 제2차 해저연계선 건설에 따라 과잉설비가 우려되고 발전소 가동률도 낮을 것으로 보여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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