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門은 좁아져… 상반기 작년의 절반 수준

  • 입력 2008년 7월 15일 02시 51분


올해 상반기(1∼6월) 공기업의 채용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정도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는 14일 “주요 공기업 19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뽑은 인원은 모두 839명으로 작년 동기(1475명)보다 43.1% 줄었다”고 밝혔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와 지난해 채용을 진행한 곳은 각각 14개사, 15개사로 비슷했지만 올해는 기업당 채용 규모가 대폭 줄어든 게 특징이다. 상반기 공기업의 입사 경쟁률은 평균 77 대 1로 집계됐다.

올해 하반기(7∼12월) 공기업의 채용 전망도 부정적이었다. 인크루트가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공기업의 ‘하반기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7개사가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고 3개사는 채용을 하지 않을 예정이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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