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하반기 1774채 쏟아져

  • 입력 2008년 6월 23일 02시 57분


왕십리 뉴타운도 500여채

서울 용산구와 함께 ‘강북 유(U)턴 프로젝트’의 중심지로 꼽히는 성동구에서 하반기 신규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분양예정 아파트 총 1만2116채 중 성동구의 분양물량은 전체의 14.6%(1774채)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많다.

성동구 일대는 서울에서 풍부한 개발재료를 갖춘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최근 주택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요소인 △도심 재생사업 개발지 △사무지역 인접성 △한강과 가까운 거리 △대형공원 시설 등을 모두 갖추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숲(약 115만6498m²) 인근 뚝섬상업지구에서는 아파트, 호텔, 오피스가 함께 개발되는 도심복합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도심형 시범 뉴타운인 ‘왕십리 뉴타운’이 분양을 시작한다.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 등은 하반기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 총 1136채 가운데 79∼191m²(24∼58평형) 505채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도 하반기 성수동1가에 총 546채 가운데 220채를 분양하기로 했다. 주로 198∼231m²(60∼70평형) 아파트이며 330m²(100평형)의 펜트하우스 4채도 지어진다.

한강 조망권을 갖춘 금호, 옥수동의 재개발, 청계천과 중랑천이 이어지는 행당동 주변도 수변(水邊)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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