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20일 ‘신(新)성장동력 육성사업 어떻게 되고 있나’라는 보고서에서 정부 선정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을 평가한 결과 미래형 자동차와 바이오 신약·장기가 세계 최고 수준보다 4.0년 뒤떨어졌다고 밝혔다.
또 차세대 전지(3.0년), 지능형 로봇(2.2년), 디지털 콘텐츠·소프트웨어 솔루션(2.2년), 차세대 반도체(1.6년), 디스플레이(1.0년), 지능형 홈네트워크(1.0년), 차세대 이동통신(0.9년), 디지털TV·방송(0.7년) 순으로 기술경쟁력이 낮았다.
이들 사업의 전체 부가가치액은 2006년 109조7000억 원으로 2008년도 목표치 235조 원의 46.7%에 그쳐 경제성장 기여도가 기대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2006년 이들 사업의 특허출원 건수는 5368건으로 연구개발(R&D) 투자액 10억 원당 2.3건으로 전체 산업의 6.3건보다 적어 생산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