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성장동력사업 기술경쟁력…4년 뒤처져

  • 입력 2008년 2월 21일 03시 00분


정부가 2004년부터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의 기술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에 비해 최대 4년까지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일 ‘신(新)성장동력 육성사업 어떻게 되고 있나’라는 보고서에서 정부 선정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을 평가한 결과 미래형 자동차와 바이오 신약·장기가 세계 최고 수준보다 4.0년 뒤떨어졌다고 밝혔다.

또 차세대 전지(3.0년), 지능형 로봇(2.2년), 디지털 콘텐츠·소프트웨어 솔루션(2.2년), 차세대 반도체(1.6년), 디스플레이(1.0년), 지능형 홈네트워크(1.0년), 차세대 이동통신(0.9년), 디지털TV·방송(0.7년) 순으로 기술경쟁력이 낮았다.

이들 사업의 전체 부가가치액은 2006년 109조7000억 원으로 2008년도 목표치 235조 원의 46.7%에 그쳐 경제성장 기여도가 기대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2006년 이들 사업의 특허출원 건수는 5368건으로 연구개발(R&D) 투자액 10억 원당 2.3건으로 전체 산업의 6.3건보다 적어 생산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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