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이 내린 직장’ 産銀, 6명중 1명 억대연봉

  • 입력 2007년 10월 16일 02시 59분


‘신(神)이 내린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산업은행 직원 6명 중 1명이 억대 연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양수(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은행 전체 직원 2408명 중 16.9%인 406명이 1억 원 이상 연봉을 받았다.

7개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 5개 특수은행 등 18개 은행에서 1억 원 이상 연봉을 받은 직원은 3897명으로 이 중 산업은행(406명)이 가장 많았다.

산업은행의 억대 연봉자는 △2004년 231명(10.3%) △2005년 328명(14%) △2006년 406명(16.9%)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 측은 “산업은행에는 난도가 높은 업무와 경력이 풍부한 직원이 많아 임금이 높다”며 “또 비정규직이 270명에 불과해 억대 연봉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고 해명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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