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금감위 “국내외 금융사 협력모델 만들어 해외시장…”

  • 입력 2007년 10월 6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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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은 5일 “국내외 금융회사가 해외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 초청으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오찬 강연에서 “외국 기업들이 국내 기업과 함께 해외에서 사업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내 금융회사와 외국 금융회사가 △해외 합작투자 △공동 시장 개척 △공동 인수합병(M&A) 추진 등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향후 금융감독 정책 방향에 대해 “자유무역협정(FTA) 시대를 맞아 규정 중심에서 리스크 중심으로 감독의 초점을 바꿀 것”이라며 “금융회사는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시스템 리스크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역량을 갖춘 회사의 신규 진입과 한계를 드러낸 회사의 퇴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진입 및 퇴출 규제를 전향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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