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서 첫 ‘勞經협의회’

  • 입력 2007년 7월 6일 03시 00분


해외에서 처음 ‘노경협의회’를 개최한 LG전자의 노사 대표들이 2일 영국 런던의 가전 매장인 ‘커리스 스토어’에서 현지 직원에게서 LG전자 제품 및 시장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 LG전자
해외에서 처음 ‘노경협의회’를 개최한 LG전자의 노사 대표들이 2일 영국 런던의 가전 매장인 ‘커리스 스토어’에서 현지 직원에게서 LG전자 제품 및 시장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 LG전자
LG전자 노사 대표들이 1일 처음으로 해외에서 ‘노경(勞經)협의회’를 열고 글로벌 경영전략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부터 영국 폴란드 체코 등 유럽 국가들에서 글로벌 고객을 함께 만나고 고객 중심적 마케팅 전략과 수출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방안을 논의한 것.

이 회사는 5일 “첫 해외 노경협의회는 6일까지 진행된다”면서 “이들은 성공적인 유럽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낭비 제거 등 가격경쟁력 유지를 위한 원가 혁신방안도 계속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종은 유럽총괄 사장과 장석춘 노조위원장 등 양측 인사 2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영국 런던의 유명 백화점인 ‘해러즈’의 모하메드 알 파예드 회장을 만나 유럽시장의 특성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폴란드 현지 공장과 체코 유통 시장도 직접 방문했다.

장 위원장은 “유럽시장에서 소비자를 만나면서 고객 중심적 사고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다. 노조도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질 좋은 상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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