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등 대출받기 빡빡해진다… 국민銀, 리스크 관리 크게 강화

  • 입력 2007년 6월 20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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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한 중소기업 대출의 위험관리를 위해 경기에 민감한 업종에 대한 대출 조건 등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부동산, 숙박, 음식업 등의 대출에 대해서는 지점장의 여신승인 전결권을 제한하고 본부에서 승인하도록 했다. 또 부동산 및 임대, 숙박, 음식업 등에 대해서는 지점장 전결 금리 할인 폭을 평균 0.33%포인트 축소했다.

금융감독 당국은 최근 중소기업 대출이 급증하면서 부동산 등으로의 자금 유용이 잦다는 지적에 따라 현재 시중 은행들의 대출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국민은행 측은 “중소기업 대출 증가를 억제하고 대출을 건전하게 운용해 부동산 가격 하락 등 향후 경기 변동 때도 안정적으로 자산 건전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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