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 2730만원

  • 입력 2007년 4월 10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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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계 기업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273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정보제공업체인 페이오픈은 외국법인 및 외국인투자기업 322개의 직급별 평균 초임을 조사해 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남성 군필자를 기준으로 사원급 초임은 2730만 원이며 대리로 진급한 첫해의 연봉은 3530만 원이었다. 또 과장급 초임은 4327만 원, 차장급 초임은 5219만 원, 부장급 초임은 6115만 원으로 나타났다.

직급 간 연봉 인상폭은 사원에서 대리로 진급할 때 평균 29.3%로 가장 컸고 대리에서 과장으로 진급할 때 22.6%, 과장에서 차장으로 진급할 때 20.6%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장에서 부장으로 진급할 때는 17.2% 올랐다.

외국계 기업 가운데 업종별로는 제지업이 3065만 원으로 대졸 초임이 가장 높았고, 이어 전기·가스·수도 관련업 3050만 원, 금융업 2967만 원, 부동산·임대업 295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병원·의약·건강 관련업은 2900만 원, 해운·항공·통신업은 2850만 원을 받았다. 반면 신문, 서적, 출판, 인쇄업이 2450만 원으로 업종 중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이 가장 낮았다.

페이오픈 측은 “외국계 기업의 대졸 평균 초임은 30대 그룹 평균 초임 2747만 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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