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에 시달리는 당신을 위하여 ‘깨는’ 처방

  • 입력 2007년 3월 23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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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춘곤증’. 졸음을 쏟아지게 하고 식욕도 떨어뜨려 쉽게 지치게 만든다. 생활 리듬도 깨뜨려 자칫 건강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문의들은 “춘곤증은 겨우내 움츠렸던 인체가 따뜻한 봄날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피로”라고 진단한다. 그리고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음식을 먹고 숙면을 취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조언도 빠뜨리지 않는다. 하지만 음식이나 잠으로도 기력이 회복되지 않을 때에는 얼음방석이나 졸음퇴치용 음악 등 이색 아이디어 상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춘곤증에 좋은 신선 식품전 행사 잇따라

춘곤증에는 비타민과 칼슘, 철분, 인 등 무기질이나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봄나물이나 해조류, 두부, 녹차 등을 섭취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봄나물은 특유의 향기와 맛으로 식욕을 돋우는 데 도움이 된다. 롯데백화점은 25일까지 노원, 강남, 분당점에서 각종 봄나물을 100g당 1500원에 파는 ‘춘곤증 예방 봄나물 초특가 균일가전’을 마련한다. 또 수도권 전 점포에서는 25일까지 각종 차 제품을 20% 할인하는 ‘춘곤증 예방 녹차 상품전’ 행사도 열린다. 80g 기준으로 4만7000원이었던 작설차가 3만7600원, 같은 중량으로 3만 원이었던 죽로차가 2만4000원에 팔리고 있다. GS마트는 28일까지 ‘춘곤증에 좋은 신선 식품전’ 행사에서 관련 상품을 10∼20% 할인 판매한다. 100g 기준으로 쑥이 980원, 달래가 1680원, 냉이가 1480원이다. GS수퍼마켓도 26일까지 ‘춘공증 이기는 수입 과일 모음전’ 행사에서 관련 상품을 최고 30%까지 깎아준다.

○졸음을 몰아내는 이색 상품도 많아

온라인 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운전을 하다가 머리가 아래로 숙여지면 자동으로 경보음이 울리는 ‘졸음방지용 경보기’를 9900원에 팔고 있다. 운전 중 졸음이 올 때 잠시 짬을 내 마사지를 할 수 있는 ‘졸음퇴치 차량용 마사지기’는 1만4800원. 관자놀이나 미간에 붙이면 잠을 깨우는 ‘졸음방지 지지스토퍼’도 디앤샵에서 살 수 있다. 스티커형 제품으로 졸음을 달아나게 하는 은용액과 페퍼민트, 천연허브향이 함유돼 있다. G마켓(www.gmarket.co.kr)도 다양한 춘곤증 퇴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에 대고 향을 맡는 즉시 정신이 번쩍 들게 해 주는 ‘비쿨’이 2100원, 목에 묶어 두면 시원함을 느껴 잠이 깨는 ‘아이스머플러’가 1만 원이다. 깔고 앉으면 엉덩이가 시원해지는 ‘아이스방석’은 6000원,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뇌파 변화를 유도해 졸음을 없애 주는 ‘바이노럴비트 클래식음악’ 음반은 1만5000원에 각각 팔리고 있다.

춘곤증 퇴치 상품 판매 행사
업체행사내용
롯데백화점춘곤증 퇴치 봄김치 초특가 할인전(본점, 강남, 일산, 미아점) 25일까지 각종 봄김치를 20∼40% 할인
춘곤증 예방 봄나물 초특가 균일가전(노원, 강남, 분당점)25일까지 각종 봄나물을 20∼30% 할인
춘곤증예방 녹차상품전(수도권 전점)25일까지 각종 차를 20% 할인
롯데마트춘곤증 퇴치 상품전28일까지 봄나물, 건강차 등 판매
GS마트춘곤증에 좋은 신선식품전28일까지 각종 봄나물과 과일을 10∼20% 할인
GS수퍼마켓춘곤증 이기는 수입과일 모음전 26일까지 수입 과일을 최고 30% 할인
홈플러스 건강식품 할인 행사28일까지 각종 나물과 과일을 20∼50% 할인
자료: 각 회사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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