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DMB 印尼서 시험방송… 동남아 진출 청신호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 방송(DMB)이 인도네시아에서 시험방송을 시작해 동남아 시장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보통신부는 9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지상파 DMB 시험 방송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도네시아 시험방송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3번째 해외 시험방송이다.

이번 시험 방송은 인도네시아 국가디지털방송자문위원회의 요청으로 한국 정부가 DMB 인코더 및 기기를 임대해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국가디지털방송자문위원회는 지상파 DMB를 자국의 디지털방송 표준으로 채택할 것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인도네시아가 지상파 DMB를 방송 표준으로 채택하면 인근 국가들의 지상파 DMB 도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