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LG카드 채권단에 따르면 산업은행, 농협, 국민은행 등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80.83%에 이르는 LG카드 지분을 신한지주에 매도할 예정이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2004년 12월부터 평균 3만2000원 정도에 매입한 LG카드 주식을 모두 팔면 약 87000억 원의 차익을 올린다. 2대주주인 농협중앙회도 평균 3만8000원에 매입한 주식을 전량 매도하면 4600억 원 가량 차익을 남기게 된다.
우리은행(매각차익 5100억 원), 기업은행(3300억 원), 하나은행(2500억 원) 등도 LG카드 매각으로 올 1분기(1~3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지난해 8월 LG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12월 산업은행과 본 계약을 체결했다.
홍수용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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