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춥다, 추워”

  • 입력 2007년 2월 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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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파업 여파로 기업 체감경기가 석 달 연속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이 전국 2929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 조사’를 한 결과 올해 1월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SI)는 80으로 전달(82)에 비해 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8월 72까지 추락했던 제조업 업황 BSI는 9월 84, 10월 86으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다가, 11월 83으로 떨어진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밑이면 그 반대다.

한은은 지난달 제조업 업황 BSI가 떨어진 것은 현대차 파업 사태로 자동차 업종 BSI가 크게 하락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업종 BSI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으나 자동차 업종 BSI는 지난해 12월 94에서 올해 1월 71로 23포인트 급락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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