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0% 직원 승진때 연공서열 우선 고려

  • 입력 2006년 12월 8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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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4곳 가량은 직원 승진에서 연공서열을 가장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전문업체 잡코리아와 헤드헌텅업체 HR 파트너스는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341명을 대상으로 인사 및 승진 제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4.3%가 '서열에 따른 승진연한제'를 채택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업적에 따라 승진을 달리 하는 '차등승진제도'를 이용하는 기업은 29.3%였다.

직급과 근속연수에 상관없이 업적이 우수한 사람을 승진시키는 '발탁 승진제'를 채택하고 있는 기업은 25.5%로 나타났다.

기업형태별로는 공기업에서 승진연한제 채택율이 56.4%로 가장 높았고, 대기업은 차등승진제(51.0%), 외국계 기업은 발탁승진제(51.0%)를 가장 많이 쓰고 있었다.

인사고과기준과 관련, 응답자의 49.0%는 "업무 성과를 가장 중시한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응답자의 23.8%가 '개인의 역량'을 꼽았고, △근무태도와 회사에 대한 태도가 각각 8.2% △리더십 및 조직관계 5.3% △어학 능력 및 자격증 3.2% 순으로 나타났다.

'인사고과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를 묻자 응답자의 50.1%가 "형식적인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고 답했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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