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한달 89억원 긁었다…BC, 10월 사용액 최고치

  • 입력 2006년 11월 28일 03시 02분


엔화 약세(원화가치 상승)가 이어지자 일본에서 국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비씨카드는 지난달 이 회사 회원들이 일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89억8000만 원으로 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라고 27일 밝혔다.

비씨카드는 국내 경제활동인구(약 2600만 명)의 73%에 이르는 19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한 국내 최대 카드사다.

올해 비씨카드 회원의 일본 내 카드사용액은 9월까지 월평균 72억2000만 원. 8월 휴가철 한 달(83억7000만 원)만 80억 원을 넘어섰을 뿐 매달 60억∼70억 원대 수준이었다.

비씨카드의 일본 내 사용액은 2003년 810억 원에서 2004년에는 817억 원으로 0.9% 늘어났지만 지난해에는 768억 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회사 측은 “동남아시아를 찾던 한국인 신혼 여행객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일본 관광을 많이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씨카드 고객의 일본 내 카드사용액 추이(단위: 원)
구분7월8월9월10월
사용액73억5000만83억7000만76억7000만89억8000만
자료:비씨카드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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