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중 4명은 '임시취업' 상태

  • 입력 2006년 10월 26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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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문대 이상 졸업 구직자 10명 가운데 4명은 이미 취업을 하고도 다른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전문업체 잡코리아는 26일 "구직자 2784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7.4%(1041명)가 '현재 직장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전문대와 4년제 대학 및 대학원을 올해 졸업한 구직자들이다.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구직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는 구직 이유로 '현 직장은 경력을 쌓기 위해 선택했기 때문(28.0%)'이라고 밝힌 구직자가 가장 많았다.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일단 직장을 잡자는 식의 '임시 취업'이 많다는 분석이다.

그 밖에 '현 직장의 기업문화나 근무환경이 맞지 않기 때문(25.6%)' '비정규직이나 임시직이기 때문(15.0%)' '원했던 분야가 아니기 때문(11.5%)' 등을 구직 이유로 꼽았다.

이들은 2년(22.6%)이나 3년(19.6%) 정도 후면 자신이 원하는 직장에 입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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