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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4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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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추석 전 화폐 수급 동향'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열흘 동안 화폐 순발행 규모는 4조3700억 원으로 지난해 추석 전과 비교해 19%(6969억 원) 급증했다.
이 같은 규모는 2001년 추석 전 4조6639억 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화폐 순발행 규모는 9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10영업일간 한은 창구를 통해 시중에 나간 현금에서 한은 창구로 돌아온 현금을 뺀 것이다.
올해 화폐 순발행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추석 전 징검다리 휴일로 실질적인 연휴 기간이 길어지고 급여 지급과 월말 결제자금 수요까지 겹치면서 현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화폐 순발행액은 서울이 작년보다 25.6% 증가한 1조2472억 원이었으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20.4% 늘어난 1조7409억 원을 기록해 전체 화폐 순발행액의 71.4%를 차지했다.
부산과 대구 등 주요 4개 도시는 23.9% 증가한 1조3824억 원이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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