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전대통령 서초동 땅 드디어 낙찰

  • 입력 2006년 4월 28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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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이 소유했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땅이 새 주인을 찾았다.

이 땅은 검찰이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해 2004년 11월 압류해 경매에 내놓았다.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은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8계에서 전씨의 서초동 1628-67 일대 땅 51.2평이 감정가(1억8612만 원)의 64.1%인 1억1931만 원에 낙찰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땅은 서울교대 남쪽 전 씨의 장남 재국(宰國)씨가 운영하는 시공사 사옥 근처 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새 주인은 정모(서울 강남구 삼성동) 씨로 이날 3회째 입찰에 혼자 참여해 이 땅을 갖게 됐다.

전 씨는 1975년 8월 이 땅을 포함해 서초동 일대 118.8평을 구입한 뒤 1986년 2월 이 중 67.6평을 장인 이규동(李圭東) 씨 앞으로 명의 변경했고 나머지를 본인이 갖고 있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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