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006년 냉장고 사업전략 발표회’를 갖고 “차별화된 제품을 제때 공급해 2007년 프리미엄 시장 23% 점유율로 1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양문형 냉장고 세계 시장 점유율 순위(판매 대수 기준)는 미국 월풀(24%), 스웨덴 일렉트로룩스(17%), 삼성전자(16%) 순이다.
이현봉 생활가전총괄 사장은 “독자 개발한 독립냉각 기술과 지역 특화 제품을 바탕으로 2010년 양문형 냉장고 매출 25억 달러(약 2조5000억 원)를 비롯해 냉장고 부문에서 4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수요 변화에 맞춰 기존의 해외 생산 공장을 늘리거나 새로 짓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4도어 컨버터블형 ‘지펠 콰트로(Quatro)’ 냉장고 등 신제품 11개 모델을 공개했다. 지펠 콰트로는 4개의 저장 공간마다 냉각기를 달아 고객 취향에 따라 각각 냉장실이나 냉동실로 바꿔가며 냉각이 가능하게 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5월부터 이 제품을 국내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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