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냉장고 내년엔 세계1위”…삼성전자 새모델 공개

  • 입력 2006년 3월 30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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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006년 냉장고 사업전략 발표회’를 열고 ‘지펠 콰트로’ 등 2006년형 신제품을 공개했다. 신원건 기자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006년 냉장고 사업전략 발표회’를 열고 ‘지펠 콰트로’ 등 2006년형 신제품을 공개했다. 신원건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에 양문형 등 프리미엄 냉장고 150만 대를 판매해 프리미엄 시장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006년 냉장고 사업전략 발표회’를 갖고 “차별화된 제품을 제때 공급해 2007년 프리미엄 시장 23% 점유율로 1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양문형 냉장고 세계 시장 점유율 순위(판매 대수 기준)는 미국 월풀(24%), 스웨덴 일렉트로룩스(17%), 삼성전자(16%) 순이다.

이현봉 생활가전총괄 사장은 “독자 개발한 독립냉각 기술과 지역 특화 제품을 바탕으로 2010년 양문형 냉장고 매출 25억 달러(약 2조5000억 원)를 비롯해 냉장고 부문에서 4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수요 변화에 맞춰 기존의 해외 생산 공장을 늘리거나 새로 짓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4도어 컨버터블형 ‘지펠 콰트로(Quatro)’ 냉장고 등 신제품 11개 모델을 공개했다. 지펠 콰트로는 4개의 저장 공간마다 냉각기를 달아 고객 취향에 따라 각각 냉장실이나 냉동실로 바꿔가며 냉각이 가능하게 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5월부터 이 제품을 국내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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