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그룹 담철곤(사진) 회장이 초코파이 광고모델로 등장해 화제다.
담 회장이 출연한 15초 분량의 초코파이 TV 광고가 14일 첫 지상파를 탄 것.
담 회장은 셔츠 차림으로 창틀에 기대 ‘말하지 않아도 알아’로 시작되는 초코파이 주제가를 불렀다. 담 회장은 동양그룹 창업주인 고 이양구 회장의 차녀 이화경 오리온 사장의 남편이다.
평소 언론에 잘 나서지 않던 담 회장이 이례적으로 TV 광고에 출연한 것은 오리온 창사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오리온의 대표 상품인 초코파이 광고에 나와 ‘고객들에게 지난 반세기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내부적으로는 새 반세기를 준비하자’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광고 아이디어는 담 회장이 직접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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