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光랜, 초고속인터넷 새 강자로

  • 입력 2005년 12월 1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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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 아파트 광(光)랜이 급부상하고 기존의 xDSL의 인기가 시들고 있다.

올해 9월 파워콤이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최대 100Mbps급(초당 100Mb 전송) 아파트 광랜 서비스를 내놓고 KT, 하나로텔레콤 등이 같은 상품으로 대응하면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반면 xDSL(ADSL, VDSL 포함)은 최대 속도가 8∼50Mbps에 그쳐 소비자들은 무엇보다 속도를 중시한다는 경향을 보여 줬다.

18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1월 아파트 광랜 가입자는 155만942명으로 한 달 전보다 6만8682명이 늘어났다. 이러한 증가 규모는 11월 초고속 인터넷 전체 가입자 증가분(8만5200명)의 81%를 차지하는 것. 반면 xDSL 가입자는 656만6599명으로 한 달 전에 비해 2만8716명이 감소했다.

10월에도 xDSL 가입자는 3만4440명이 감소했지만 아파트 광랜 가입자는 4만67명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아파트 광랜 상품을 집중적으로 팔고 있는 파워콤의 시장점유율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 xDSL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KT 하나로텔레콤 두루넷의 점유율은 떨어지고 있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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