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도소매 판매 4개월 연속증가…설비투자는 감소세

  • 입력 2005년 7월 29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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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는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지만 성장잠재력을 좌우하는 설비투자가 감소하는 등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6월 중 산업활동 동향’ 보고서를 통해 6월 산업생산은 작년 6월보다 4.1% 늘어나 5월(4.2%)보다는 소폭 둔화됐지만 4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28일 밝혔다.

내수 회복세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도소매판매도 작년 6월에 비해 3.0%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분기 기준으로도 2분기(4∼6월)에 2.7%가 늘었다.

그러나 6월 설비투자는 2.8%가 줄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계수주는 12.1% 줄면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 산업동향과 김광섭(金光燮) 과장은 “작년 6월 투자 증가폭이 컸고 올해 공공부문의 발주가 67.4% 줄어들어 투자 증가율이 감소했다”며 “민간부문은 1.2% 늘면서 오히려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병기 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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